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연율로 환산해 -1.4%로 집계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경제는 7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미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1분기와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후 6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했습니다.
직전인 지난해 4분기에 6.9% 성장한 것과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이 전망한 1%를 고려하면 예상 밖의 결과입니다.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심각한 무역적자가 주요 원인입니다.
여기에 국방 등 정부 지출이 감소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연초 오미크론 확산에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에너지와 원자잿값이 오르는 등 인플레가 악화한 탓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술적 요인 때문이라며 미국 경제는 여러 도전에도 계속 회복력을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코로나19로 인한 모든 것과 그 과정의 장애물에 영향을 받은 나라치고는 엄청난 성장을 보는 것입니다.]
또 경기침체에 진입한 것도 아니고 우려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도 지난해 540만 개의 창업 신청과 19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있었다며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경기침체에 대해 우려하지 않습니다. 지난 분기에 소비지출과 기업투자, 주거투자가 레저용과 경공업용 제품 모두에서 상당한 비율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도이체방크가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공식 경고한 데 이어 골드만삭스도 1년 후 침체 확률을 35%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인플레 억제에 사활을 건 연준이 본격적인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에 들어가면 침체를 가속할 수 있습니다.
미국 언론은 경기침체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1분기 경기 수축을 가볍게 여기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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