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한산하던 독서실이나 스터디 카페도 조금씩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심했던 올해 초만 해도 손님들 발걸음이 뚝 끊겼지만 최근 시험 기간이 되면서 학생들이 몰리기 시작했다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경기 수원시 스터디 카페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사람들은 많이 차 있는 상황인가요?
[기자]
네, 이른 오전부터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10명 정도가 이곳에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원래 지난달까지만 해도 발열 체크를 할 수 있는 기계가 설치돼 있었는데요.
현재 기계는 사라졌고, 발열 체크 없이도 이곳 스터디 카페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이번 주부터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지면서, 학생들의 출출함을 달래줄 간식 바구니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자리마다 감염을 막기 위한 플라스틱 칸막이가 아직 설치돼 있지만,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한 칸 띄어 앉기'도 사라졌습니다.
이 스터디 카페에는 좌석 70여 개가 마련돼 있는데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셌던 올해 2월에는 한 달 내내 손님들 발걸음이 뚝 끊겨 매출이 마이너스였습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접어든 지난달 중순부터 손님들이 다시 차기 시작했고, 최근 중·고등학생들의 시험 기간이 맞물리면서 스터디 카페는 만석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곳 스터디 카페 운영자는 코로나19 때 쌓인 대출금을 갚고 매출도 회복해 예전 수준의 일상회복 온기를 느끼려면 올해 하반기는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모든 독서실이나 스터디 카페가 이처럼 손님들이 많이 몰리는 건 아니었는데요.
아직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대학가 주변 스터디 카페의 경우 거리 두기 해제 이전과 비교해 큰 변화를 체감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자영업자들에게 이른 시일 내 일상 회복의 온기가 구석구석 퍼지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경기 수원시 스터디 카페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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