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노사 임금 협상이 노동위원회 중재 끝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노사가 조금씩 양보하면서 시민들 발이 묶이는 출근길 혼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시내버스 업체 대표와 노조가 마주 앉았습니다.
노사 임금 협상을 중재할 조정위원이 입장하고, 3차 쟁의 조정 회의가 시작됩니다.
양측의 줄다리기는 애초 정한 시한을 넘겨서까지 이어졌지만,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
시민 발이 묶인다는 위기와 불안감이 퍼지면서 양측은 임금 4.5% 인상안에 극적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8.5% 인상을 주장한 노조는 파업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에 뜻을 같이하면서 중재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김종웅 / 대구시 버스노동조합 사무처장 : 저희는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대구 시민을 생각해서 저희가 양보해서 협상을 타결하게 됐습니다.]
임금 인상률은 앞서 합의한 서울이나 부산보다 다소 낮았지만, 노사는 상여금 인상으로 대안을 찾았습니다.
사측은 노조 양보에 감사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건비, 유류비 인상 등으로 운영이 어려워진 만큼 2016년 이후 동결된 시내버스 요금 인상 등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경도 / 대구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서민의 발이다 보니까 서민 경제에 문제가 있고 그래서 한 6년간 (버스 요금을) 동결했습니다. 요금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손을 대야 합니다.]
60일 넘게 이어진 임금 협상이 타결되면서 대구시민의 발 역할을 하던 시내버스 천500여 대도 평소처럼 운행하게 됐습니다.
노사 양측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시민들이 우려했던 교통 대란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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