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해제 본격 검토…이르면 주내 결론
[앵커]
방역당국이 실외 마스크 해제를 놓고 본격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거리두기가 풀리고 실내 취식까지 허용됐지만 이 문제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한데요.
방역당국은 빠르면 이번주 결론을 낼 방침인데, 새 정부 출범을 준비하는 대통령직 인수위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 번화가.
시원한 음료를 들고 가는 행인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더운 날씨 탓인지 음료를 마시며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하는 손길도 분주한데, 실외 마스크 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환기도 실외에선 자동으로 되는 거니까 날씨가 많이 더워서 최대한 빨리 벗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름이고 하니까 밖에 공기 맑은데선 벗어도 될 것 같아요. 한창 더울 때 7월, 8월쯤 (벗어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야외에서 2m 거리두기가 되면 마스크를 벗어도 단속 대상은 아닌데, 방역당국은 아예 야외 전체 착용 해제까지 한걸음 더 나아가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을 준비하는 인수위원회 생각은 다릅니다.
"자칫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됐다는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는 염려가 있습니다."
의사협회도 실외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라며 실외에서 다수가 만나는 경우 착용을 권고한다고 했지만 의료계에서도 의견은 엇갈립니다.
"실외에선 공기흐름이 있기 때문에 실외에서 집단발생 보고(사례)는 거의 없거든요. 계획하고 있는 것처럼 다음주라도 이번주라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방역당국은 빠르면 29일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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