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마지막 휴일인 오늘 포근하다 못해 덥기까지 했습니다. 낮 동안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강한 햇볕까지 기온을 크게 끌어올리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낮 최고 기온 30도 안팎까지 올랐는데요, 역대 4월 중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
모레까지 낮기온 27도 안팎으로 쑥쑥 오르며 예년 이맘때 보다 8도가량 앞서겠고 수요일부터는 전국에 비구름이 지나고 난 뒤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늦은 오후부터 모레 오후 사이 수도권과 강원에는 5~40mm, 남부지방은 20~70mm, 특히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 제주에는 최대 12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 수도권과 충남은 종일 공기가 탁하겠고 아침까지 안개가 짙은 가운데 서울은 16도로 출발하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곳에서 돌풍과 벼락이 동반되겠고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에는 시간당 30~50mm로 매우 강한 비가, 제주 산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