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업 사이트를 해킹해 39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팔아넘긴 흥신소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심지어 모텔을 운영하면서 투숙객을 불법 촬영해 협박까지 하려고 했습니다.
보도에 김태림 기잡니다.
【 기자 】
경찰이 현관으로 들이닥칩니다.
각방에는 모니터 여러 대가 설치돼 있고, 컴퓨터에는 개인정보 조회 프로그램이 깔려 있습니다.
지난해 9월, 개인정보를 수집해 불법 영업을 한 흥신소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해킹 프로그램을 통해 8개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를 빼냈습니다.
또 통신사와 보험사 직원을 매수해 개인정보를 알아내는가 하면,
택배기사를 통해 택배시스템에 들어가 배송 정보 수천 건을 직접 조회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부터 2년간 39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냈고, 이 중 1천200개를 팔아 3,800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습니다.
심지어 모텔에서 불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