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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나도 모르게 털렸다"...전문 흥신소까지 등장 / YTN

YTN news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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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개인정보 전문’ 불법 영업 흥신소 단속
손님 협박하기 전 검거…실제 범행 이어지진 않아
흥신소 일당 6명 구속…정보 넘긴 기업 직원 입건

현관으로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자리에 모니터 두세 대씩을 갖춘 사무실.

지난해 9월 개인정보 제공 전문으로 불법 영업한 흥신소 일당을 경찰이 적발한 겁니다.

이들 일당이 개인 정보 수집을 위해서 주로 노린 건 증권사 정보 포털이었습니다.

다크웹에 떠도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목록을 구해 프로그램으로 일일이 입력해보는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조회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친분 있는 택배 기사나 통신사와 보험사 직원들을 꼬드겨 이들이 조회하거나 알아낸 개인정보를 1건에 5∼10만 원씩 주고 220여 건을 사들였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1년 9개월 동안 이렇게 빼낸 개인정보가 39만 명 규모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천2백 명분은 실제로 팔아넘겨 3천8백만 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흥신소의 영업은 개인정보 거래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모텔을 운영하면서 성관계를 불법 촬영하고 손님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고도 시도한 겁니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손님들을 협박하기 전 검거에 성공해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준명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 1대 2팀장 : (해킹을) 예방하기 위해 웹사이트마다 아이디·비번을 달리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수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기업에서도 개인정보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경찰은 총책 A 씨를 비롯한 흥신소 일당과 불법촬영한 모텔 업주 등 6명을 구속하고 개인정보를 넘긴 기업 직원들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정보 보호가 미흡했던 보험사와 택배사에 대해 주의 조치하고 개인정보 유출로 2차 범행이 생기지는 않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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