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9만3천명…내일부터 거리두기 전면 해제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9주 만에 10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자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필두로 한 대부분의 방역조치가 전면 해제됩니다.
첫 행정명령 이후 2년 1개월 만입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3,001명으로,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9주 만에 10만 명 아래였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7만여 명, 2주 전보다는 14만여 명이 줄었고, 사망과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를 이제 팬데믹이 아닌 엔데믹, 즉 계절독감처럼 풍토병으로 받아들이는 의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일부터 전면 해제합니다.
"이제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은 조금씩 덜어내고 새로운 일상으로의 변화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2020년 3월 22일 종교시설과 일부 사업장에 운영제한을 권고하는 첫 행정명령을 내린 뒤 757일, 약 2년 1개월 만의 일상 회복입니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의 대명사였던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은 완전히 없어집니다.
행사와 집회도 인원 제한 없이 열 수 있고, 일주일 뒤인 25일부터 영화관, 종교시설, 교통시설에서 취식도 가능해져 영화관 팝콘이나 실내 경기장의 치맥 모습도 부활할 전망입니다.
1급 감염병이던 코로나19는 홍역이나 수두와 같은 2급으로 전환돼 확진 시 7일간의 격리의무가 사라지고 확진자는 일반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의료체계 일상화는 4주 간 이행기를 거쳐 다음 달 23일쯤부터 시행됩니다.
마스크 의무 착용은 실내외를 막론하고 일단 유지하되, 실외 의무 착용은 2주 뒤에 폐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다만, 강력한 신종 변이가 발생할 경우엔 다시 이 같은 방역조치들이 되살아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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