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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한미연합훈련...北 매체 "불 즐기는 자 불에 타 죽어" 비난 / YTN

YTN news 20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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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내일부터 연합훈련…"방어적 지휘소 훈련"
한미훈련서 실기동 훈련 제외…연중 대대급 훈련
북한 도발 양상따라 한미훈련 변수 될 듯
北 선전매체, 한미연합훈련 맹비난


내일부터 올해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됩니다.

훈련 규모는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북한 매체들은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연합훈련도 최근 진행됐던 훈련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이라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해외에서 입국한 미 증원 병력도 일부 참가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크게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준락 대령 / 합참공보실장 : 한미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장병들의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연합방위태세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일각에선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맞물려 실기동 훈련까지 예상됐지만 별도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대급 한미연합훈련이 연중 실시되는 것을 감안한 조치입니다.

다만 북한의 도발 양상이 확대될 경우 후반기 훈련에선 적극 검토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종섭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난 11일) : 군대라는 곳은, 훈련하지 않는 군대는 존재 의미가 없는 것이죠. 훈련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기 때문에, 군의 기본 임무를 수행하는 겁니다.]

북한 선전매체들은 한미연합훈련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불을 즐기는 자는 불에 타죽기 마련이라며 북한의 핵 억제력을 외세의 힘을 빌려 막아보려는 것은 현실감각이 전혀 없는 헛된 망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 한미훈련을 앞두고 남북 연락선을 끊은 전례가 있는 데다 오는 25일 김일성 주석이 이끈 항일유격대인 인민혁명군창건 90주년과 맞물리면서 또 다른 무력 시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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