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호랑이'된 러시아군, 푸틴 야욕에 '진퇴양난' / YTN

YTN news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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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어느덧 50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압도적 전력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러시아군은 '종이호랑이'로 전락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지만, 푸틴의 정치적 야욕 때문에 시작한 전쟁이라 쉽게 발을 빼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해군의 자존심, '흑해 함대'를 이끄는 '모스크바함'이 침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이 개발한 무기로 격침 시킨 거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군 사령부 대변인 : 넵튠 미사일로 명중시켜 심각한 피해를 줬고, 곧바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는 함정 내 탄약 폭발사고였을 뿐이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푸틴 러시아가 체면을 구긴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제이크 설리번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단순히 무능했든지, 아니면 공격을 받았든지, 모두 러시아에는 매우 좋지 않은 결과입니다.]

자신만만하게 우크라이나로 진격했던 러시아군, 돌이켜보면 첫 단추부터 잘못 뀄습니다.

속전속결에 특화된 '대대전술단' 위주로 편성한 탓에 보급에서 취약점을 드러낸 겁니다.

2014년 크림반도 합병처럼 친러 성향 지역에선 톡톡히 효과를 봤지만,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추위와 굶주림에 사기가 떨어져 투항하거나, 탱크를 버리고 도망가는 병사들이 속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주민 : 자, 어머니랑 통화해 보세요.]
[러시아 병사 : …….]

결국 러시아군은 사방을 포위해 들어가는 작전을 철회하고 동부 돈바스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옛 소련의 영광을 외치는 푸틴의 정치적 야욕이 부른 전쟁인 만큼 빈손으로 퇴각할 수도 없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임무가 완전히 완료되고 설정된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군사작전은 계속됩니다.]

개전 50일이 지나도록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 애꿎은 희생과 피해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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