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임기 완수" 윤 당선인 "노고 감사"…합당도 급물살
[뉴스리뷰]
[앵커]
인사 갈등 끝에 공개 일정을 취소했던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하루 만에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도 안 위원장에게 힘을 싣는 한편, 멈췄던 합당 협상에 속도를 내라 지시하며 갈등 봉합에 나섰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출근길 준비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될 만한 일이 있었습니다만, 다시 국민들께 실망을 끼쳐드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거취 고심설도 돌았지만 "인수위원장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했습니다.
양 측은 보건의료, 과학기술, 중소벤처, 교육분야 인사에 안 위원장 조언을 더 반영키로 했는데, 남은 장관급 자리보다는 차관과 대통령실 인선이 대상이 될 걸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안철수 위원장 주재 회의에 예고 없이 참석해 힘을 실었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을 비롯해서 우리 인수위원님들의 밤낮 없이 고생하시는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당선인님의 기대에 부응해서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우리나라 미래를 새롭게…"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건 피했지만, 공동정부 약속을 앞으로 어떤 식으로 현실화할지는 과제로 남았습니다.
멈췄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협상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안 위원장 측 요구에 따라 당직자 7명에 대한 고용승계를 국민의힘이 수용했습니다.
지방선거 공천에서 국민의당 인사를 더 배려해주는 방안도 물밑에서 논의될 전망입니다.
돌발 변수가 없을 경우, 빠르면 이번 주말 합당 선언이 가능하단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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