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빅뱅' 건재함 증명…'4인조' 행보는 불투명

연합뉴스TV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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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빅뱅' 건재함 증명…'4인조' 행보는 불투명

[앵커]

4년 만에 컴백한 빅뱅이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며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멤버들을 둘러싼 각종 구설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지만, 일단 재도약에는 성공한 모습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정들었던 내 젊은날 이제는 안녕, 아름답던 우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4년 만에 4인조로 돌아온 그룹 빅뱅.

긴 공백기에도 여전히 건재했습니다.

신곡 '봄여름가을겨울'은 지난 5일 공개 직후 각종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른 뒤 일주일 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33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 팬들도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희로애락이 담긴 한 편의 회고록', '아련한 슬픔과 찬란한 희망을 동시에 선사하는 명곡'이라며 극찬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2018년 3월 싱글 '꽃 길' 이후 처음 내놓은 곡으로, 멤버 승리가 일명 '버닝썬 게이트'로 은퇴하고, 탑이 대마초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는 등 숱한 논란을 딛고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빅뱅의 노래를 듣고 자란 2030 세대의 향수를 자극, 재도약에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K팝 역사에서 빅뱅만큼 히트곡이 많은 팀은 없거든요. 이 (곡을 듣는) 사람들이 다 빅뱅 세대예요. 추억을 가져오는 노스텔지어의 측면에서 이 팀과 노래가 잘된 게 아닌가…"

다만 멤버들이 잇따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만큼, 일각엔 여전히 컴백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된 탑이 와인 사업가로 전향해 향후 활동도 불투명해진 상황.

사실상 4인조로서의 마지막 노래가 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곡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mail protected])

#빅뱅 #컴백 #봄여름가을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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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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