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비상사태 유지"…시진핑 "제로코로나 계속"
[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긴장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 때 적용 중인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연장했고, 중국은 고강도 방역 조치인 '제로 코로나'를 계속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긴급위원회가 이번 대유행에 대해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지난 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팬데믹 초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지만, 지금은 방심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은 미국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조치가 또다시 연장됐습니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조속하게 해제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또다시 연장된 겁니다.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조치도 다시 도입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지역을 봉쇄하는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인 중국은 앞으로도 방역 정책에 변화가 없을 전망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여전히 엄중하다"며 "'제로 코로나' 정책을 견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6만 명 넘게 나온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없었다면 사망자가 15만 명 더 나와 총사망자 수는 100% 더 많았을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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