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비온 뒤 물향 머금은 라일락"…내일 다시 온화한 봄
갑작스럽게 날이 서늘해졌습니다.
그제 북쪽의 찬 공기가 따뜻한 남서풍과 만나서 비구름을 만들었고요.
이 비구름과 함께 찬 기운이 우리나라를 뒤덮은 건데요.
오늘 오전까지 비가 지나고 내일부터는 다시 온화한 봄이 찾아오겠습니다.
오늘은 아이유가 부른 '라일락'과 날씨톡톡 함께하시죠.
봄비가 내리면서 벚꽃 다 지고 아쉬우시다고요?
비 온 뒤 물향 가득 머금은 라일락 향기 맡으시면 허전한 마음이 싹 가실 것 같아요.
사진은 광화문 광장의 라일락인데요.
sns에는 비 온 뒤 더 진해진 라일락 봄 향에 취한다~ 남겨주신 분도 계시고요.
봄꽃은 이제 시작이라며, 창포 유채 튤립…기다리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오늘까지는 낮에도 서늘한 기운이 감돌겠습니다.
고온현상을 보였던 엊그제만해도 여름이 왔나 싶을 정도로 더웠는데요.
어제 급격히 쌀쌀해지더니, 오늘도 서울 낮 기온 16도까지 오르는데 그치겠고요.
여전히 평년 수준을 밑돌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맑은 하늘에 봄볕이 내리쬐겠고요.
오늘보다 기온도 3도 안팎 올라 한결 포근하겠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크게 나겠습니다.
옷차림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앞으로도 뚜렷한 비 소식 없겠고,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겠습니다.
꽃향 가득한 목요일 보내세요.
날씨톡톡이었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쌀쌀 #비구름 #일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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