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가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딸과 아들이 연달아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되면서, 편입 과정에 비리가 있지는 않았는지 인사청문회에서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6년 12월.
서울대 농생명과학대를 졸업한 정 후보의 딸이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합격했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이 폐지돼, 2017년부터 4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 편입제를 활용한 겁니다.
당시 경쟁률은 33명 모집에 338명이 몰려 10.2대 1을 기록했고, 여동생과 함께 이 전형에 응시했던 정 후보의 아들은 떨어졌습니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다니던 아들은 이듬해 재응시해 합격했는데 그해 신설한 특별전형을 통해서였고 이때 정 후보는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