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오늘 대규모 집회…도심 곳곳에 차벽
[앵커]
오늘 오후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신인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앞서 방역상황 등을 근거로 집회금지를 통고했는데, 민주노총은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장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경복궁 고궁박물관 입구 근처에 나와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노동정책을 비판하고 노동계와의 대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여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도로 곳곳에 차벽이 설치됐고 경력이 배치됐습니다.
민주노총은 당초 오늘 오후 3시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주변과 광화문, 등 주요 도심에서 1만여 명이 모이는 집회를 예고했는데요.
서울시는 방역 문제를 이유로 금지를 통고했고 민주노총은 서울행정법원에 집회금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법원은 어제 민주노총이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해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이곳 경복궁 남쪽에서 299명이 참석하는 조건으로 집회를 허용했는데요.
민주노총은 이를 생색내기 판결이라고 비판하며 예고했던 오후 3시 집회 강행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정확한 집회 장소를 정하지 않고 게릴라성으로 불시에 특정장소에 모이는 방식으로 집회를 열기로 하면서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총 3천 명 정도의 경력을 집결지 중심으로 투입할 예정으로 세종대로, 율곡로 일대 등 주요 교차로에 차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도심 곳곳에 임시 검문소를 운영해 집회 참가 목적의 관광버스나 무대차량을 차단할 방침입니다.
이외 집회상황에 따라 종로, 세종대로 등을 통과하는 지하철이나 버스의 무정차 통과, 차량 우회 등 교통통제도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경복궁 고궁박물관 입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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