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고공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지수는 40여 년 만에 최대폭인 8.5% 급등했는데요.
미 중앙은행이 더욱 돈줄을 죌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우리 경제도 연쇄 타격이 우려됩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또다시 최대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달의 상승폭을 갈아치우며 1981년 12월 이후 40여 년 만에 최대폭을 나타냈습니다.
월간 상승률도 1.2%를 기록하며 2005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의 절반을 차지한 건 휘발유 가격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원유 공급난 우려가 커지며 지난달 11일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