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을 4월 국회에서 당론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당내 이견에도 표결 없이 박수로 추인했는데, 야당이 즉각 반발하는 등 본회의 통과까지는 극심한 갈등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4시간 넘게 진행한 끝에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 법안 처리를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특히 검찰의 수사권은 완전히 분리해, 기소권만 남기는 내용의 법안을 4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비대해질 수 있는 경찰을 견제할 독립적인 감찰 기구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형 FBI'를 만들어 검찰과 경찰의 수사 기능을 모두 담는 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의총에 앞서 검찰의 반대 집단행동에 "정의롭지 않다"며, 강행을 수차례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