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TK행 이틀째…박근혜 사저 방문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틀째 대구·경북 지역을 훑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방문할 예정이라 둘의 만남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인수위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삼청동 인수위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당선 후 첫 지역 순회 일정으로 어제(11일)부터 1박 2일간 TK행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보수의 심장, 대구에 집중하는데요.
첫 일정으로 동화사를 방문한 데 이어 잠시 후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할 계획인데요.
이른바 '국정농단' 수사의 악연으로 얽힌 관계인 만큼 오늘 만남에서 어떤 대화가 오고 갈지 관심이 모입니다.
윤 당선인은 다음 달 열리는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할 것으로 보이는데 박 전 대통령이 이를 수락할지도 주목됩니다.
윤 당선인은 이후 마지막 일정으론 대구 동성로에서 소상공인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입니다.
[앵커]
인수위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았네요?
[기자]
네, 안 위원장은 오늘 오전 정무사법행정 분과 인수위원들과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을 방문했습니다.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범죄예방 정책을 점검한다는 취지입니다.
잠시 후엔 인수위 기획위원회를 맡고 있는 원희룡 위원장이 탄소중립 정책방향과 관련한 브리핑을 할 계획입니다.
앞서 인수위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국민적인 합의와 산업계의 자발적인 참여가 우선돼야 한다며 속도 조절 필요성을 시사했는데요.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엔 국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검찰의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을 놓고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네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 입법을 놓고 여야가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검수완박 법안을 이달 내 국회에서 통과시키겨 다음 달 3일 국무회의에서 공포하는 일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오후 열리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관련 법안 처리 시점이 최종 논의될 전망인데요.
다음 달 윤 당선인이 취임하면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법안 처리를 강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먼저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안착시키고 이후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다며 여야 협의를 통해 고쳐나가자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민주당은 검수완박을 통해 권력 비리에 대한 수사 공백을 의도적으로 바라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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