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원 양구 산불 상황을 보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진철 기자, 큰불은 잡았나요?
【 기자 】
네, 강원도 양구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 진화율은 75%에 머물러 있습니다.
한 때 최대 16km에 달했던 불줄기는 4.2km로 크게 줄었습니다.
현재까지 축구장 1천 개 면적인 산림 759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늘 안에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 같았지만 바짝 마른 날씨와 강한 바람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오후 들어 이곳 현장에는 초속 4~10m의 강한 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불에 약한 침엽수와 쌓여 있는 나뭇잎이 불쏘시개 역할을 했습니다.
또, 오늘 아침 일출과 동시에 투입하려고 했던 진화헬기 30대가 오전 내내 짙은 연무 때문에 동원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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