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휴일 오늘보다 기온 더 올라…동쪽 산불 등 화재 유의

봄기운이 더 짙어졌습니다.

여의도 윤중로의 연분홍빛 벚꽃이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주말인 오늘,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특히 울진은 관측 이래 4월 상순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위성영상입니다.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며 하늘이 맑게 드러나 있는데요.

공기질도 깨끗해서 바깥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화재 예방에는 더욱 힘써주셔야겠습니다.

건조특보가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 강화됐는데요.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경북 상주와 문경은 건조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여기에 강원 영동 지역은 강풍 특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산지를 중심으로 초속 25m가 넘는 돌풍이 불어 들겠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기 쉬운 만큼 화재 예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휴일인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오르겠습니다.

서울 25도까지 오르겠고요.

구미는 30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낮 동안 30도 안팎까지 올라 다소 덥게도 느껴지겠습니다.

당분간 일교차 큰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수요일에는 전국에 건조함을 달래줄 봄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벚꽃 #건조특보 #봄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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