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여당 원내대표' 오늘 선출…'윤심' 영향 미칠까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8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여당 원내사령탑'으로서 당장 인사청문회와 지방선거 정국의 높은 파도를 헤쳐나가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게 되는데요.
윤석열 당선인의 의중, '윤심'이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재임 기간 정권 교체에 성공한 김기현 원내대표는 퇴임 기자회견에서 차기 지도부를 향해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민 기대 속에 새 정부가 출범합니다. 하지만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을 생각할 때, 결코 순탄치 않은, 험난한 여정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다음달 집권여당이 되는 국민의힘은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부터 정부조직 개편, 추가경정 예산까지 민주당과의 협상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는 4선의 권성동 의원과 3선의 조해진 의원이 출마해 이른바 '윤핵관' 대 '비핵관'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권 의원은 '윤핵관' 논란을 의식한 듯 향후 청와대와 긴장관계를 놓지 않겠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우선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 제가 대통령 당선인과 깊은 신뢰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제가 할 말은 계속해 왔거든요."
반면 조 의원은 '윤핵관' 프레임을 겨냥하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누구와 가까우니까 유리하다, 힘 있는 사람을 내세워야 한다는 이야기는… 지루하게 들어온 논리입니다."
윤석열 정부 초기 주요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윤 당선인과 교감이 두터운 권 의원으로 기우는 분위기도 감지되는 가운데 투표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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