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방위험·높은 물가 '이중고'...올해 3% 성장도 쉽지 않을 듯 / YTN

YTN news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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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직격탄…1분기 무역수지 14년 만에 적자
산업생산 2개월 연속↓…2월 설비투자 -5.7%
KDI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경기 하방위험 확대"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고, 4%대가 넘는 고물가에 민생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성장률 3% 달성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최근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심리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을 비롯해 수출기업, 전자, 영상, 통신장비와 자동차 기업경기실사지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무역수지도 악화 하고 있습니다.

1분기 무역수지는 40억 4천만 달러 적자로 분기당 무역적자가 발생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분기 이후 처음 입니다.

산업생산은 최근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했고, 2월 설비투자도 큰 폭으로 뒷걸음질 쳤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규철 / KDI 경제전망실장 :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심화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세계 경제 전반의 회복세가 제약되면서 우리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세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0년 3개월 만에 4%대로 밀어 올렸습니다.

높은 물가는 실질소득을 감소시켜 기름값과 외식비 등 서민 생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30%까지 확대하는 등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물가를 안정시킬 뾰족한 카드가 없다는 게 고민 입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세로 국내 물가 상승률이 상당히 가팔라지고 있는데, 한국은행은 인플레를 막기 위해 금리 인상 기조를 강화할 수 밖에 없고, 금리 인상이 되면 실물경제가 다시 위축될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세계 경제의 성장률이 떨어지고 기대 인플레이션 심리가 높아지면서 우리 경제가 올해 3% 성장률 목표 달성도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 '당신의... (중략)

YTN 오인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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