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근거 없는 비판 말라"...충격적 영상 공개에도 꿈쩍 않는 중국 / YTN

YTN news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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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민간인의 끔찍한 피해에 대해 유엔 안보리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미국과 인도 등 대부분의 회원국들이 깊은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 유엔 주재 미국 대사 : 강대국과 세계 지도자들이 단호함을 가지고 우크라이나와 세계에 대한 러시아의 위험하고 이유 없는 위협에 맞서야 합니다.]

하지만 러시아 대사는 우크라이나의 조작설을 제기하며 딱 잡아뗐습니다.

자국 군대가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철수할 때까지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겁니다.

[바실리 네벤쟈 /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 우리는 민간인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그들을 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상보다 전진이 늦었던 겁니다.]

하지만 중국은 이번에도 러시아 편을 들었습니다.

충격적인 민간인 피해 영상이 공개됐는데도 근거 없는 비판을 하지 말라며 감쌌습니다.

[장쥔 / 유엔 주재 중국 대사 : 어떠한 비난도 사실에 기초해야 합니다. 결과가 밝혀지기 전까지 각 측은 자제를 해야 합니다.]

중국은 러시아를 지원하지 말라는 미국과 EU의 설득과 압박에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은 안 된다는 지난주 EU 정상들의 요구도 중국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우크라이나 외교부장의 정전 중재 요청에 스스로 선택할 문제라며 발을 뺐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만행이 속속 밝혀지면서 애매해 보이던 중국의 입장도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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