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대가 점차 서울을 떠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 치솟는 집값을 꼽았는데, 청년 정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지난해 서울시의 조사 결과를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이 늙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을 떠난 2030 세대는 7만 명이 넘었습니다.
서울을 떠난 인구 중 2030 세대가 절반에 달합니다.
탈서울의 주된 이유는 20대의 경우 가족·직업, 30대의 경우 주택·가족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종수 /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 : 특히 30대의 전출입을 보통 보면 가족이나 직장 때문에 전출입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30대들의 이동요인 중에 유일하게 들어와 있는 게 집값입니다. 주택값.]
2030 세대의 거의 절반인 46.6%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트레스 요인은 대인 관계가 23%로 가장 많고, 재정상태가 22.7%로 뒤를 이었습니다.
재정상태는 연령을 불문하고 서울시민의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입니다.
2030 세대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43분인데, 고용 형태가 불안할수록 수면시간이 짧았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이전보다 2030 세대의 행복도가 떨어지면서 청년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부동산을 내가 노력해서 과연 내 생애 내에 마련할 수 있을까 하는 데 대한 불안감 박탈감 이런 것들이 전부 종합적으로 생각에 영향을 미쳐서….]
이번 서울서베이는 지난해 9월에서 11월까지 서울 시내 2만 가구, 시민 5천 명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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