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위닝 멘탈리티"…10명 뛴 울산, 8경기 무패 선두
[앵커]
프로축구 K리그1(원) 선두 울산이 수적 열세 속에서도 제주를 꺾고 개막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K리그 복귀 두 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제주 구자철은 부상으로 교체됐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3분, 아마노가 수비벽도, 골키퍼도 어찌할 수 없는 날카로운 궤도의 왼발 감아차기슛으로 골망을 출렁입니다.
이른 시간에 잡은 기분 좋은 리드 속에 전반 막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핵심 수비수 김영권이 주민규에 불필요한 반칙을 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수비에 구멍이 난 울산은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김오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 수적 열세 속에 맞은 후반 6분, 해결사로 나선 건 엄원상이었습니다.
이청용이 넓은 시야로 측면에서 찔러준 공을 엄원상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기어이 리드를 되찾아왔습니다.
2-1로 승부를 마무리 지은 울산은 개막 8경기 연속 무패, 6승 2무로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위닝 멘탈리티'라는 건 편의점에 가서 쉽게 살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항상 대가를 치르면서 얻는 것이기 때문에 그 대가는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치렀다고 생각됩니다."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제주 구자철은 국내 복귀 2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20여 분 만에 교체됐습니다.
"병원 가서 봐야 되겠지만 햄스트링이 좀 많이 올라온 상황이고, 뜻하지 않은 변수가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류첸코와 구스타보의 머리 맞고 흐른 공을 김진규가 오른발로 때려 골망을 가르자, 김상식 감독이 어퍼컷 세레머니로 기쁨을 표현합니다.
전북은 김진규의 이적 데뷔골로 수원 삼성에 1-0으로 이겨 올 시즌 첫 연승을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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