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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위기 올 수도"…건조특보 속 산불 위험 급증

연합뉴스TV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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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위기 올 수도"…건조특보 속 산불 위험 급증

[앵커]

주춤하던 산불이 또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대형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이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산불 위기가 올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산자락을 내려온 산불은 마을까지 위협합니다.

최악의 울진 산불이 덮친 지 한달 만에 또다시 산불 비상입니다.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일주일 넘게 지속하면서 대지가 빠르게 메마르고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내륙 곳곳에는 실효습도가 35% 아래로 떨어지면서 20여 일 만에 건조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남쪽 고기압과 북쪽 저기압 사이에 한반도가 놓이면서 순간 초속 20m의 강풍까지 불어들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는 가운데,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가 압축되면서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발생한 대형산불 중 66%가 4월에 집중됐습니다.

기후적으로 건조한 가운데 입산객 증가와 영농철 소각행위 등이 산불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기상청은 목요일 곳곳에 비소식이 있지만 강수량이 적어 당분간 건조특보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지난 3월에 이어 산불 발생 2차 위기가 올 수도 있다며, 산림이 인접한 곳에서는 불씨 취급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mail protected])

#대형산불 #건조특보 #산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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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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