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 남은 지방선거 소식입니다.
여야 모두 당내 경선부터 경쟁이 치열합니다.
먼저 국민의 힘에서는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오늘 출마의 뜻을 밝혔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과 경선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이 브리핑은 당선인 대변인으로서는 마지막 브리핑입니다. 출마에 최종 결심은 서지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간 내에 제가 결심을 밝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식 출마선언은 이르면 내일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친윤계'로 꼽히는 김 의원의 출마는 윤석열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당선인 측 설명입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절대약세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승리하겠다는 게 당선인의 의지"라며 "상대 후보군과 경쟁했을 때 김 의원의 경쟁력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의 출마로 이미 출마선언을 한 유승민 전 의원과 경선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유 전 의원은 김 의원의 출마를 환영하면서도 이른바 '윤심'은 견제했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정말 뜨겁고 치열하고 제대로 경선 붙는구나 하는, 저는 그런 이미지를 드리는 게 나쁠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선인께서 여러 후보가 있는데 누구를 이렇게 예뻐하면서 지지를 하겠습니까"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유승민 전 의원이 31.4%로 가장 높았고 김은혜 의원이 11.8%로 뒤를 이었습니다.
경선은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치러지고, 최종 후보는 오는 22일 발표됩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최동훈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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