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당내 경선을 권리당원과 경기도민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선거인단 구성을 통한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르자고 제안했습니다.

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원 216만 명과 국민 참여로 뜨거웠던 대선 경선 과정을 통해 이재명 전 후보를 선출했던 선거인단 구성과 직접 투표 방식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른 경선이 본인에게 불리하다는 의견을 직간접적으로 피력하고 있지만, 유력 후보의 경선 룰 공정성 시비 등 소모적 논쟁으로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참여경선은 권리당원과 일반 유권자 선거인단이 동등하게 1인 1표를 행사하기 때문에 김 대표와 새로운물결 당원처럼 외부에서 뒤늦게 참여한 경우에도 차별 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지사 후보를 놓고 경쟁하는 김 대표와 안민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에게 실무자 협상회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8일까지 경선 룰을 합의하지 못하면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조건 없이 수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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