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남한산성 인근서 산불…4시간 만에 완전 진화
[앵커]
어제(4일) 저녁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인근 남한산성 자락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야산 8ha 정도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칠흙 같은 어둠 속 시뻘건 불길이 산 속에서 활활 타오릅니다.
불이 만들어낸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인근 일대는 주황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어제(4일) 저녁 7시 43분쯤 경기 하남시 학암동 남한산성 인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 청량산으로 번졌습니다.
"불을 끄고 싶은 마음에 단걸음에 달려와서…정말 무슨 화마가 덮어 쓴 거 같이 되게 불안하고 무서웠는데…"
현장 습도가 낮아 건조한 상태였지만 다행히 바람이 센 편이 아니었어서 도심 쪽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하남시는 산불이 난 곳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문자를 보냈는데, 소방당국 확인 결과 현장 대피 민간인은 없었습니다.
남한산성 문화재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은 산불 발생 4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는데 소방당국은 8ha 정도의 야산이 불에 탔다고 추산했습니다.
"다행히 그래도 바람이 없어서 급속한 연소확대가 없어서…산세가 경사가 좀 심하고 그래서 진압하는 데 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소방당국은 앞으로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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