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산부인과 화재 합동 감식...천장 열선·등기구 집중 조사 / YTN

YTN news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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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나기 전 동파방지 열선 보강 작업 이뤄져
천장 내부 열선과 등기구가 화재 영향 가능성


지난달 29일 발생한 충북 청주 산부인과 화재와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최초 발화지점으로 보이는 주차장 천장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는데 화재 원인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산부인과 건물 지상 주차장 천장에서 갑자기 불꽃이 일어납니다.

불꽃은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위로 떨어지고 일부는 천장을 타고 삽시간에 주위로 번집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충북 청주 산부인과 화재 당시 최초 발화지점으로 보이는 곳을 촬영한 블랙박스 화면입니다.

이 화재로 산모와 아기, 직원 등 120여 명이 대피했는데 이 과정에서 산모와 아기 등 10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다쳤습니다.

화재 발생 6일 만에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감식이 열렸습니다.

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충북소방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2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최초 발화지점인 주차장입니다.

합동감식반은 주차장 천장에 설치된 열선과 등기구를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앞서 이뤄진 1차 육안 감식 결과, 주차장 천장 안팎에는 수도 배관을 비롯해 전선과 같은 전기 설비가 다수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불이 나기 전 해당 주차장에서는 천장 내부 수도 배관 동파방지 열선 보강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합동감식반은 발화 지점인 주차장 천장 내부에 있는 동파 방지용 열선과 등기구가 화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우호돈 / 충북소방본부 화재조사관 : 지금 현재 영상 속에서 보이는 부분에 열선도 있고 등기구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더 조사하고 진행돼야 할 부분입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수거한 잔해물에 대해서도 정밀 감식에 들어가는데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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