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계곡 살인' 공개수배 엿새째...검찰 "제보 토대로 추적 중" / YTN

YTN news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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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경기도 가평 계곡에서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부인과 내연남이 공개수배 된 지 엿새째입니다.

검찰은 시민들의 제보와 경찰 협조를 받아가며 수배범들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심이 4m나 되는 경기도 가평 용소계곡 웅덩이입니다.

사고가 잦은 위험한 곳이라는 현수막이 걸린 이 계곡에서 지난 2019년 6월, 사망사고가 났습니다.

헤엄칠 줄 모르는 39살 남성 윤 모 씨가 물속에 뛰어들었다가 숨진 겁니다.

안전장비 착용 없이 다이빙해서 숨지는 사고가 났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윤 씨가 사망하고 세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현장엔 윤 씨의 부인 29살 이은해 씨와 한 살 어린 내연남 조현수 씨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둘은 윤 씨를 돕지 않았고 지역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윤 씨를 뭍으로 끌고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전후 사정은 출동부서와 얘기했는데, 육상으로 인양…. 네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 그렇게 (보고를) 써뒀고.]

당시 직접 신고한 주민은 YTN과의 통화에서 밤 8시를 넘긴 어두운 시각 계곡에 있던 일행이 의심스러웠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주민 : 해가 넘어가서 캄캄한데 사람이 물에 빠졌다고 하더라고요. 어둑어둑할 때에요. 그래서 우리는 정신 나간 사람인가, 밤에 왜 거기서 노느냐고….]

사망 사고 5개월 뒤, 부인 이은해 씨는 윤 씨의 생명보험금 8억 원을 타려 했지만, 보험사로부터 거절당했습니다.

보험료를 못 내서 계약 효력이 상실되기 불과 4시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사기가 아닌지 의심한 겁니다.

유족의 지인도 단순 변사가 아니라고 신고하면서 1년 넘게 경찰과 검찰 수사가 이어졌고, 지난해 12월 부인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는 소환 조사에 불응한 뒤 돌연 행방을 감췄습니다.

추적에 어려움을 겪은 검찰은 지난달 30일부터 둘을 공개 수배하고 시민들 제보를 받아가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외 도피를 막기 위해 이미 출국금지 조치도 한 만큼 밀항하지 않았다면 국내에서 4개월째 도피 생활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알고 있거나 본 시민이 있으면 망설임 없이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 (중략)

YTN 정현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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