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꿈의 트로피' 거머쥘까…내일 그래미 시상식
[앵커]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4일) 열립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수상에 도전하는데요.
K팝 역사에 또 하나의 발자취를 남길지 기대됩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이 올해 그래미 시상식에 이름을 올린 부문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입니다.
지난해 곡 '다이너마이트'로 후보에 올랐다 고배를 든 부문으로, 이번엔 곡 '버터'로 다시 한 번 문을 두드립니다.
'버터'는 지난해 빌보드 '핫 100'에서 총 10주간 정상을 차지한, 그야말로 메가 히트곡입니다.
트로피를 두고 도자 캣,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콜드플레이 등 내로라하는 해외 팝스타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그래미와 함께 미국 3대 시상식으로 불리는 빌보드 뮤직어워즈, 아메리칸뮤직어워즈에서 각각 4관왕과 3관왕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서의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위상이 달라진 만큼 올해는 수상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그래미 특유의 미국 중심, 보수적 성향은 여전히 변수로 꼽힙니다.
"사실 이 노래는 (본상) 후보에 더 올라갔어야 되거든요. 여전히 이 노래에 대해서 후한 평가를 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견고한 벽을 뚫고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에서 수상한다면, 아시아 최초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을 모두 석권한 가수가 됩니다.
수상 여부와 별개로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에 참석해 3년 연속 공연 무대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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