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청명 이어 한식, 이번 주 산불 다시 '빨간 불' / YTN

YTN news 20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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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청명'과 명절 '한식'이 있는 4월 초반은 1년 중 가장 건조한 시기입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강풍이 자주 불고 입산자도 늘어나면서 산불 발생 위험도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일은 식목일이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는 절기 '청명'입니다.

다음 날은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 중 하나로 꼽히던 '한식'입니다.

'한식'은 이름 그대로 차가운 음식을 먹는다는 의미입니다.

불씨를 사용하지 않고 음식을 조리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4월 초반은 시기적으로 날씨가 무척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붑니다. 유난히 산불을 포함한 화재가 잦은 탓에 불씨 사용을 금지하는 풍습이 생긴 겁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내린 단비로 주춤했던 산불도 이번 주에는 다시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발표한 산불 위험도 전망을 보면 이번 주부터 전국의 산불 위험이 '높음' 단계까지 올라갑니다.

특히 동해안은 '매우 높음'까지 치솟습니다.

온도가 상승하면서 단비 효과가 빠르게 사라지는 데다, 대형산불의 원인인 강한 서풍 '양간지풍'이 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러한 '남고북저' 형태의 기압 배치에서 우리나라 사이의 경도가 더 증가하는 형태가 전개되면서 바람이 매우 강해지고 특히 이때 강원도 지방을 중심으로 양간지풍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산림청은 4월부터는 산을 찾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실화로 인한 산불이 증가하는 시기라며 화기 소지는 물론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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