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진심인 곽윤기…MLB 홈런더비 출전 확정
[앵커]
베이징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야구선수로 변신합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최하는 홈런더비에 출전하게 된 곽윤기는 숨겨왔던 배팅 솜씨를 뽐낼 계획입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다녀온 뒤 갑자기 야구 연습장에 등장했던 곽윤기.
야구를 처음 해본다는 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확한 스윙과 임팩트를 선보이며 숨겨왔던 재능을 뽐냅니다.
"LG 시구를 한 적이 있는데 언젠가 시타를 할 수 있는 그 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서 배워두면… 기회가 준비된 자에게 온다."
곽윤기가 언급한 준비된 무대, 바로 미국 메이저리그의 글로벌 투어 이벤트인 '홈런 더비 X'입니다.
'백만 유튜버' 곽윤기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대회 출전선수 명단에 와일드카드 셀럽 자격으로 포함됐습니다.
홈런더비 X는 양키스와 보스턴,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까지 4개 팀이 참가합니다.
각 구단의 은퇴선수와 유망주, 여자 야구선수, 셀럽까지 4명이 한 팀을 이룹니다.
곽윤기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데, 류현진의 동료로 익숙한 에이드리언 곤잘레스와 한 팀을 이뤘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야구 세계화를 위해 만든 홈런더비 X는 특설 경기장에서 공격과 수비로 나뉘어 점수를 쌓는 방식입니다.
공격팀은 홈런을 치면 1점을 얻고, 수비팀은 담장을 넘지 못하는 공을 잡으면 1점을 얻습니다.
7월 런던과 9월 서울, 10월 멕시코시티까지 세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벌써 유튜브 콘텐츠 생각에 싱글벙글하고 있는 곽윤기는 서울 대회에서 꼭 홈런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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