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양극화 해소 시급"…청년무역인 만남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31일) 경제 행보에 잰걸음을 이어갑니다.
인수위 경제분과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청년 무역인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은 인수위는 오늘부터 분과별로 윤석열 당선인에게 업무보고를 시작합니다.
첫 테이프는 경제분과가 끊었는데요.
윤 당선인은 보고를 들은 뒤, 오후에는 한국무역협회를 찾아 경제행보를 이어갑니다.
지난 경제단체 6개단체장과 도시락 오찬 회동을 하며 즉석에서 약속했던 건데요.
이곳에서 윤 당선인은 청년 무역인들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한국 경영·경제·정치·사회 등 4개 학회가 공동 주최한 '새 정부 과제' 토론회에 영상 축사를 보냈는데요.
부모세대의 부와 지위가 대물림되는 양극화 문제에 주목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와 도전이 있지만, 무엇보다 저성장을 극복하고 양극화를 해소해나가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 일명 '퀀텀점프'를 대선 기간에 강조했었는데요.
산업구조 고도화와 첨단 과학기술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경제분과와 과학기술교육 분과의 유기적인 소통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새정부 구성에도 속도가 나고 있죠. 첫 총리 인선 작업도 마무리 단계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인선 기준의 방점은 경제와 안보, 이 국정운영의 두 축을 총괄할 수 있느냐에 찍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데요.
윤 당선인측은 후보군이 압축됐다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4월 초 인선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청와대 만찬 회동 이후 약속한 집무실 이전 관련 실무 협의도 속도가 나는 모양새입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한 만남이 곧 이행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한편 윤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 폐지를 둘러싸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수위 산하 국민통합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던 김태일 장안대 총장이 여가부 폐지 반대 등을 이유로 사의를 밝힌 겁니다.
김 대변인은 여성 인권과 안전을 지켜내고 더 잘 기능할 수 있게 하는 게 정부 본연의 의무라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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