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신포급 잠수함 '8ㆍ24 영웅함'이 정박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특이 동향이 관측됐다는 위성사진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현지 시각 30일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찍은 위성사진 8장을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웹사이트에 게재했습니다.

영웅함은 북한이 지난해 10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때 사용한 잠수함입니다.

분단을 넘어는 신포조선소의 안전구역 내에 정박해 있던 영웅함의 선미 부분이 지난 22일 차양막 바깥으로 비스듬히 나와 있었으며 그 옆에는 작은 예인선의 모습이 찍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23일에 찍힌 위성사진을 보면 영웅함이 다시 차양막 밑으로 들어간 것처럼 보이고, 예인선은 안전구역 남측에 있는 SLBM 시험용 바지선 옆에 묶인 채로 정박해 있습니다.

분단을 넘어는 이에 대해 영웅함 개조나 수리, 또는 이를 위한 영웅함의 이동, SLBM 시험 발사 준비, 전략적 기만전술 등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강태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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