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3선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던 권영진 대구시장이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권 시장의 불출마로 향후 대구시장 선거판엔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등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등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선 도전 의사를 강하게 밝혀왔던 권영진 대구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권 시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사람이 대구를 이끌어야 한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 포스트 코로나와 새 정부가 출범하는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사람이 대구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회를 드리는 것이 대구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권 시장의 출마 포기는 우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의원과 무소속 출마 경험이 있는 출마자의 경선 감점 규정을 25%에서 10%까지 줄인 것도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의원이 페널티를 적게 받게 되면서 공천 경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겁니다.
권 시장의 갑작스러운 출마 포기 선언이 대구시장 선거 판도에 미치는 파장도 상당할 전망입니다.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2강 체제로 재편되면서, 유력 후보였던 권 시장 지지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입니다.
여기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과 정상환 변호사, 권용범 전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 회장 등 경선에 뛰어드는 후보군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박심'을 등에 업고 실제 출마할 경우 대구시장 선거판은 다시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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