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황푸강을 중심으로 동쪽이 이번 주부터 봉쇄됐습니다
동방명주탑을 포함해 황푸강 동쪽은 사람들의 발 길이 멈췄고 업무도 중단됐습니다.
먼저 황푸강 동쪽을 목요일까지 4일간 봉쇄하고 이후 4일 동안은 강 서쪽지역을 교차로 봉쇄합니다.
동서 간의 이동은 이미 차단돼,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는 사실상 동서로 분단됐습니다.
[우판 / 상하이시 코로나19 방역 영도 소조 전문가 : 감염자가 시 전역에 흩어져 있어서 폭발적 감염의 잠재적 위험이 있는데 이것이 매주 중요합니다.]
원래 구역을 쪼개 통제하면서 봉쇄는 피해보려 했 지만 감염자가 급증하자 특단의 조치에 나선 겁니다 .
갑작스런 봉쇄로 푸둥지역에 일부 대형 마트에는 생필품을 사려는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푸둥의 대표적 외국 기업인 테슬라 공장도 조업이 중단돼 경제적 파장도 시작됐습니다.
주식시장은 정상 운영됐지만 상당수의 금융기관 들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상하이는 주말에만 감염자가 30%나 급증한 3천510 명으로 늘어나면서 최다 감염 지역이 됐습니다.
[우징레이 /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 주임 : 동시에 체육관이나 전시관을 임시 집중 격리 및 치료 센터로 개조했습니다.]
중국 본토의 하루 감염자 수도 2년 전 코로나19 발생 초기 수준을 넘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제 수도로 불리는 인구 2천500만의 상하이도 결국 봉쇄를 선택함으로써, 방역 방식을 바꿔 보려던 중국 내의 논의도 설득력을 잃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20329023022449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