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이 넘도록 주요 도시를 점령하지 못한 러시아가 동부에 병력을 집중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에 대해 '전범' 비판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푸틴의 최측근은 또다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에 전쟁 교착 상태에 빠진 러시아가 기존 목표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현재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의 분리·독립에 주력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키이우를 향한 러시아군의 진격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을 최우선시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돈바스 지역은 친러 공화국이 세워진 도네츠크와 루한스크가 있는 곳으로, 러시아는 이곳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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