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유엔 안보리, 북 규탄 성명 불발…중·러 반대

연합뉴스TV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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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유엔 안보리, 북 규탄 성명 불발…중·러 반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 시기에 ICBM을 쏘아 올린 배경과 향후 한반도 정세,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어서 오세요.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 '괴물 ICBM'으로 불리는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며 발사 장면을 대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올해 들어 12번째 무력시위인데, 고각 발사로 이전 도발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죠?

유엔안보리는 북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내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ICBM 발사에 미국의 책임도 있다는 논리를 제기하면서 제재 강화에 반대 입장을 밝힌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최근 우크라 사태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할까요?

북한은 해당 미사일이 정점고도 6,248.5km까지 상승해 1,090km를 67분 동안 날아갔다고 주장해 우리 군이 탐지한 수치와 비슷했습니다. 북한이 성공했다는 화성-17형의 성능과 제원, 타격 능력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화성-15형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북한이 그동안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거듭하면서도 2018년 4월 선언한 핵실험·ICBM 발사 유예만은 지켰는데 결국 레드라인을 넘었습니다. 왜 이 시점에 스스로 한 약속을 어긴 걸까요?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과의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시험 발사 전날 하달된 김 위원장의 친필 명령서도 공개됐는데요. 이번 ICBM 발사는 미국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라고 봐야 할까요?

김 위원장은 '화성-17형' 발사 현장을 참관하면서 핵전쟁 억제력과 압도적인 군사력 강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실제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과 영변 핵 단지 등에서 시설 복구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추가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북한에서는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 15일과 맞물려 대규모 열병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다음 달엔 한미연합훈련도 예정되어 있는데요. 추가 도발에 나설까요? 그렇다면 어떤 방식이 될 거라 보세요?

이런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과 시진핑 주석의 통화도 이뤄졌습니다. 취임하기 전 당선인과는 통화를 하지 않는 게 중국의 관례로, 이례적 일이라고 윤 당선인 측은 설명했는데요.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향후 중국 측 협조를 얼마나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차기 정부의 대응도 관심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북한의 도발에 엄중하게 경고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인데요. 새 정부의 대북 기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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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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