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청소년, 가족 정책의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의 폐지가 공식화된 가운데 오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사실상 마지막 업무보고를 했습니다.
교육부는 과학기술 부문과의 통폐합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오늘(25일) 업무보고에서는 존치 여부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24일) : (여가부 폐지는 그대로 추진하나) 공약인데 그럼 내가 선거 때 국민들한테 거짓말한단 얘깁니까. (허허허)]
폐지가 기정 사실화된 상황에서 진행된 여가부 인수위원회 업무보고는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여가부는 새 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주요 공약 이행 계획과 조직 개편방향에 대한 입장을 제시했는데,
[임이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 간사 : 개편 관련해서는 기획조정분과와 이야기를 나눠야 할 부분이 있고,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니니까 인수위에서는 여성협회와 간담회 시작하려고 합니다.]
인수위는 여가부가 그간 권력형 성범죄 발생 시 제 기능을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인수위는 앞으로 여성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여성 가족 분야 국정과제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당선인 공약이었던 성별 근로공시제 시행 의지도 밝혔습니다.
[원일희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 : 여러 부처로 분산할 것인가, 새로운 부처로 통합해서 만들 것인가…. 그 방향을 오늘 업무보고로 시작해서 인수위가 논의하는 단계로 이해해 주셨으면….]
여가부가 해체되더라도 가족 정책은 보건복지부로, 청소년 정책은 교육부로, 여성 정책은 법무부와 고용노동부로 각각 이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통폐합이 거론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의 교육부도 업무보고를 마쳤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교육부 존치 여부는 직접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수위는 교육부 업무보고 전반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면서 부처를 어떻게 바꿀지는 추후 정부조직 개편 TF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신용현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 : 분과의 의견, 분과가 부처에서 받아서 파악한 의견, 외부의 의견,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당선인의 공약 사항이 이런 것들이 종합돼서 정부 조직 개편 TF에서 논의될 것입니다.]
부처별 업... (중략)
YTN 계훈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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