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 4만4천 명분 도착…연결 지연으로 하루 늦어
오미크론 유행에 치료제 부족사태…"2주 내 재고 소진 예상"
’라게브리오’ 승인…내일부터 의료현장 공급 예정
입원·사망 예방 효과 30%…팍스로비드 ’보완재’ 활용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추가 물량 4만4천 명분이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내일부터는 새로운 치료제인 라게브리오가 의료 현장에 투입되는데요.
확진자 급증으로 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부족 사태가 없도록 선제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공항 터미널을 통해 먹는 치료제가 도착했죠?
[기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4만4천 명분이 오전 9시,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항공기 연결이 지연되면서 어제(24일) 낮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게 하루 늦게 도착한 겁니다.
제 뒤로 보이는 화물 터미널을 거쳐 충북 청주시에 있는 물류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최근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의료 현장에선 치료제가 부족하다는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22일 기준 국내에 남은 팍스로비드는 6만 천 명분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르면 2주 안에 재고가 모두 소진될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요.
재고량이 바닥나 치료제를 처방 못 받는 일은 없을 거라면서,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선제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중증 환자,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확진 초기에 먹는 치료제 처방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는데요.
확진자 급증으로 이미 먹는 치료제 하루 사용량이 3월 첫째 주 천2백여 명에서 지난주 5천6백여 명으로 4배 넘게 불어났습니다.
사용량이 더 늘어나면 오늘 도입된 추가 물량도 얼마 안 가 소진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가 팍스로비드에 이어 다른 치료제 사용도 승인했죠?
[기자]
네, 정부는 그제(23일) 머크사의 라게브리오를 추가 승인했습니다.
2만 명분을 인도받았고, 내일(26일)부터 의료현장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라게브리오는 입원이나 사망 예방 효과가 30% 수준으로 팍스로비드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것으로... (중략)
YTN 김혜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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