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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함정도 파괴"...우크라이나 역공에 후퇴하는 러시아 / YTN

YTN news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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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격으로 부서진 건물에서 연기가 쉴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아예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진 건물도 부지기수입니다.

[스베틀라나 / 키이우 주민 : 유리창이 날아가고 연기가 나서 아무것도 꺼내지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하지만 러시아군의 맹렬한 공격에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오히려 강력한 역공에 러시아군이 뒤로 밀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키이우 주변 지역에서 러시아군 일부를 몰아냈다고 밝혔습니다.

한 곳에서는 70km 이상, 또 다른 곳에서는 35km 후퇴했다는 겁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 서쪽 요충지인 마카리우도 되찾았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 키이우 시장 : 작은 도시 마카리우와 이르핀의 대부분 지역을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해군도 베르단스크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함정을 침몰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강한 저항에 부닥쳐 계획이 틀어지자 러시아군은 민간지역에 무차별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은 20일 넘게 계속된 폭격에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했습니다.

[마리아 표도로바 / 마리우폴 피란민 : 마리우폴에서 왔는데 도시의 거의 90%가 파괴됐습니다. 더 이상 건물이 없습니다.]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에 민간인 희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천 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도 천6백여 명에 이릅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 전체 국민의 1/4에 해당하는 천만 명이 집을 떠나 고단한 피란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203250839298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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