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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형 ICBM 화성-17 발사…김정은 참관"

연합뉴스TV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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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형 ICBM 화성-17 발사…김정은 참관"

[앵커]

북한은 어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화성-17형'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을 직접 찾아 참관했는데요.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북한 매체는 어제(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 시험발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 전날인 그제(23일) 새로 개발된 ICBM 발사를 강행할데 대한 친필 명령서를 하달하고 어제 현장을 찾아 화성-17형 발사 전 과정을 참관했습니다.

북한은 ICBM 발사가 주변 국가 안전을 고려해 정상 각도보다 많이 높여서 쏘는 고각 발사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발사된 화성-17형은 최대 정점 고도 6,248.5㎞까지 상승해 1,090㎞의 거리를 4,052초간 비행해 동해상 예정 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ICBM 최고 고도와 비행거리는 우리 군 당국의 발표와 비슷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북한 ICBM 고도는 6,200㎞ 이상, 거리는 약 1,080㎞로 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ICBM 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위원장은 "나라의 안전과 미래의 온갖 위기에 대비해 핵전쟁 억제력을 질량적으로, 지속해서 강화하려는 전략적 선택과 결심은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압도적인 군사적 공격 능력을 갖추는 것은 가장 믿음직한 전쟁 억제력, 국가 방위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방력을 강화하는 데 국가의 모든 힘을 최우선으로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어떠한 군사적 위협·공갈에도 끄떡없는 막강한 군사 기술력을 갖추고 미국과의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전략 무력은 미국의 그 어떤 군사적 시도도 저지시키고 억제할 만단의 준비태세에 있다고 자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ICBM을 발사한 군인들, ICBM 개발에 참여한 국방 과학자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화성포_17 #ICBM #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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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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