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피는 춘삼월…올봄 날씨 예년 같지 않아
지난 주말 봄 폭설 이어 오늘 밤 태풍급 비바람
저기압 동반해 다량 수증기 유입…비구름 발달
봄이 완연해지고 꽃이 피기 시작하는 춘삼월이지만, 올해 날씨는 예년 같지 않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전국에 마치 여름철 같은 호우가 쏟아지고 해안가에는 태풍급 돌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앞다퉈 봄꽃이 피는 춘삼월.
하지만 올봄에는 날씨가 예년 같지 않습니다.
지난 주말, 봄 폭설이 쏟아진 데 이어 이번에는 태풍급 비바람이 예고됐습니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오늘 밤부터 토요일 오전 사이, 전국에 마치 여름비처럼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는데, 남서쪽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되며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고온 다습한 공기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로 인해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최고 2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고, 지리산 등 남해안에는 80mm 이상, 서울 등 수도권에도 20~70mm의 봄비답지 않은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이번 비는 태풍에 버금가는 강풍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도 우려됩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 등 해안가에는 초속 25m, 시속 90km에 달하는 태풍급 돌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크레인이 넘어지고 간판이 파손되는 것은 물론 많은 비에 해빙기 옹벽이나 축대 붕괴,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큽니다.
해상에도 강풍과 높은 파도로 선박 침몰이나 충돌 사고, 양식장 피해 등이 우려돼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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