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24일 새벽, 꼭 한 달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 집계에 따르면, 그 사이 우크라이나에선 민간인이 97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 가운데 어린이가 81명이나 됩니다.
부상자까지 합하면 민간인 사상자가 2,500명 이상입니다.
보건 시설을 포함한 민간 시설에도 무차별 폭격이 이어지며 민간인 희생자가 속출했습니다.
러시아 측 피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는 러시아군 7천~1만 5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고, 영국 언론은 지휘관도 15명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전투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러시아 지도부 내 균열도 감지됩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아나톨리 추바이스 대통령 특별대표는 전쟁 반대 뜻을 밝히며 사임했고, 국방부와 연방정보국 고위급 인사들도 최근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