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현충원서 선친 묘역 참배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24일) 오전 퇴원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염려 덕에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곧바로 국립 현충원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많이 회복됐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많이 염려를 해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이 됐고요.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 의료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11월 22일 이후 4개월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지 약 3개월 만입니다.

감색 코트 차림으로 마스크를 쓴 박 전 대통령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병원 앞에는 청와대 전 비서진 등을 비롯해 태극기를 손에 든 지지자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사랑해요! 힘내세요!"

박 전 대통령은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옅은 미소로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곧바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선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참배는 특별한 언급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약 5분간 진행됐습니다.

현충원에 약 8분 정도 머문 박 전 대통령은 곧바로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사저로 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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