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흑해함대 부사령관의 장례식입니다.
마리우폴 출신이면서도 러시아 장교로 참전했다가 지난 19일 마리우폴에서 전사했습니다.
[올가 야코블레바 / 고등해군사관학교 직원 : 그가 전사했습니다. 유족들과 함께 참전했던 많은 사람들이 슬픔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성대하게 장례식까지 치르는 전사자는 극히 일부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의 추정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 후 한 달 동안 러시아군 전사자는 7천 명에서 만5천 명에 이릅니다.
앞서 지난 20일 러시아의 친정부 타블로이드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자국군 전사자 수가 9천861명, 부상자는 만6천153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기사는 곧 삭제됐고 언론사는 해킹을 당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정상회의 하루 전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을 약속하면서 러시아의 극단적 위협에 대해 거듭 경고했습니다.
[옌스 스톨렌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 나토는 모든 동맹국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현장에 있습니다. 핵전쟁으로 결코 이길 수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러시아에 보냅니다.]
나토는 또 러시아에 대한 물질적 지원 가능성이 있는 중국에 대해서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원하겠다고 밝힌 8억 달러 규모의 무기와 군사 장비 가운데 일부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의 지원 물자에는 스팅어 대공미사일 8백기와 재블린 대전차미사일 2천 기 등 9천 기의 대기갑 공격 무기와 공격용 무인 드론 100기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스팅어 미사일은 러시아군 전투기와 헬기에 재블린 미사일은 러시아군 전차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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