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사면돼 입원치료를 받아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일(24일) 아침 퇴원합니다.
곧바로 대구에 마련한 사저에 입주할 예정인데, 사저에 도착한 뒤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24일) 아침 8시 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합니다.
지난해 11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지 123일 만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 소식도 병원에서 접할 만큼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퇴원하면 곧바로 차량을 이용해 대구 달성군에 마련한 사저로 이동합니다.
공식 퇴원 날짜만큼이나 관심이 쏠린 건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하면서 과연 메시지를 낼 것인지였습니다.
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병원에서 간단한 인사말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저에 도착한 뒤에는 대국민 메시지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이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포함해 새 정부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됩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뒤 처음으로 자신의 고향에서 지지자들을 만나게 될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사저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과 맞물리면서 그의 입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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